(경남=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3일 충북 진천 양돈농가의 돼지 30여 두에서 수포 형성 등 증상을 보이는 구제역 의사환축이 발생됨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24시간 비상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의사환축 발생 양돈장은 약 14,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일 사료섭취 감소 등으로 증상을 보인 후, 12월 3일 진료수의사가 진천군과 충북도에 구제역으로 의심신고 했다.

충북도에서는 해당 농장에 대한 구제역 간이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제역 정밀검사를 의뢰, 12월 4일 오후 확진될 예정이다.

충북 발생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기동방역팀의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 출입 차량 및 돼지가 우리 도내로 이동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국가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준하는 조치로써,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도, 전 시군 및 유관기관에서 24시간 가동토록 했다.

또, 이미 설치·운영 중에 있는 거점소독시설(31곳)을 활용하여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우제류 가축(소·돼지 등)에 대한 집중 예찰과 함께 백신접종을 강화토록 전 시군에 긴급지시 했다.

특히, 경남도 구제역 방역당국은 유사 시를 대비해서 긴급방역인력과 장비 동원체계 정비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른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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