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줄 서서 먹는 츄러스 가게'의 대명사 스트릿츄러스는 인스턴트 간식에서도 영양과 웰빙을 잡는 '소울 푸드'를 추구한다.

경리단길의 대표 간식매장으로 인기를 끌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스트릿츄러스의 소상우 대표는 기업의 모토를 일컬어 ‘건강과 행복’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유럽식 와인음료 뱅쇼로 시작되어, 서브로 다루었던 츄러스의 높은 반응으로 인해 유러피안 테이크아웃 카페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스트릿츄러스의 대표메뉴 츄러스는 멀티플렉스, 놀이공원의 멕시칸 츄러스와 달리, 여러 소스나 아이스크림에 디핑해 먹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식으로 제조 판매한다.

스페인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말발굽 모양으로 만든 50cm의 츄러스 과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질감이다.

▲ 스트릿츄러스 소상우 대표
건강지향적인 식재료를 도입하는 소 대표는 귀리, 밀싹, 수수, 현미,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는 찹쌀 등 15가지 국내산 곡물로 츄러스를 만든다고 한다.

소 대표는 풍미 짙은 자체 소스도 좋지만, 한국 시장에서 최소 2년 이상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만든 뱅쇼와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고 귀띔한다.

"저렴한 가격대로 높은 퀄리티를 추구한다. 만들기 까다로운 품목들도 매장에서 조리하되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과 매장 점주들에게 모두 좋다. 좌석 대신 테이크아웃 방식이지만 와인바를 연상케 하듯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가격대를 유지하는 비결은 우선 원가를 책정하고 나서 만드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양질의 재료로 가장 좋은 맛을 잡고 나서 단가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렇게 맛을 찾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스트릿츄러스는 향후 3-5년 간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메뉴들을 미리 개발해 두었다고 한다.

가맹점과 본사가 공생하는 구조로 최종적으로 국내에서 333개 매장을 갖고자 한다는 소 대표는 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한국화 된 유러피언 간식메뉴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해외 바이어들과 논의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철저한 노하우 없이 카피할 수 없는 메뉴를 만들어 국산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한다.

올 겨울 새로운 시즌 메뉴를 출시 중인 스트릿츄러스는 앞으로도 건강에 유익한 간식을 제공하여, 맛을 아는 이들을 늘 즐겁게 한다는 꿈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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