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손창민 기자 = 우수한 민간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설명회가 마련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정홍용)는 국방벤처센터 입주기업들이 국방연구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자사의 우수기술들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20일 ADD 대전 본소에서 개최했다.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ADD와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는 11개 국방벤처기업이 참가하여 국방연구개발에 적용 가능한 우수기술을 소개 하며 향후 민간기술의 국방이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민군기술협력이 국방기술이전(Spin-off) 위주로 이루어져 왔기에 이번 설명회가 민군기술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총 11개의 기술들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 무인정찰/감시체계에 적용 가능한 LTE 드론, 기동 및 탑재차량 운용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타이어 압력 자동 조절 장치(CTIS), 로봇 및 전투차량 등 영상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체계에 적용 가능한 비냉각 광학계 관련 기술 등이 우수 기술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국방벤처센터 유재명 센터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를 계기로 국방벤처기업의 국방사업 진입을 촉진하고 민군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명성 ADD국방기술사업단장도 "연구소는 군의 전투력을 향상시켜 미래의 전쟁환경을 대비할 수 있는 역할에 벤처중소기업과 함께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민군기술 적용연구사업과 실용화연계사업 등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DD와 국방벤처센터는 지난 해 9월부터 국방기술의 민간이전(Spin-Off) 기술설명회를 6차례 개최하고 국방벤처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ADD 국방기술의 이전 사업화를 지원하였으며, 지금까지 9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또한 민간 기술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고자 올해 기술설명회를 20차례 개최하였으며, 향후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사업 진입과 민군협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