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까지 이용 가능한 전국호환교통카드(One Card All Pass)의 이용실적이 시행 4개월만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6월 21일 정식 발매한 전국호환교통카드의 사용 건수가 7월 약 764만건에서 10월 약 1868만건으로 14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사들은 단계적으로 기존카드를 모두 전국호환교통카드로 변경해 판매할 계획이다.

전국호환교통카드 국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체험단의 90%가 전국호환교통카드 발매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증진됐다고 답했다.

다만 시행초기 일부 카드를 중심으로 충전소가 부족한 점과 홍보 부족으로 판매처를 찾기 어려웠던 점 등은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지적했다.

국토부는 ‘국민체험단의 지적사항 등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내년에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에서도 전국호환교통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선진기술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아시아권에서도 호환이 되게 각국과 협의를 추진하고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들의 해외진출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