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국제뉴스) 오서윤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여성 취업 직종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백화점의 화려함 뒤에 가려있는 열악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현실에 대한 실태조사를 보고하고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고자 집담회를 열었다.

고양시는 지난 6일 일산동구청 다목적교육장에서 고양시 성평등위원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시민단체, 지역활동가,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노동환경 만들기 '여기,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 집담회를 개최했다.

고양노동포럼 김형근 대표가 '노동현장에서 바라본 실태와 전망'에 대해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박지영 고양지역자치팀장이 '고양시 백화점노동환경 실태조사'를 보고한 뒤 '이야기 나누기'로,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류형림의 '백화점을 인권적 노동환경으로', 우다다액션단 한은숙의 '우다다액션단, 백화점을 들여다 보다', 박시동 고양시의원의 '서비스 판매직, 괜찮은 여성일자리가 되려면'이란 주제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백화점을 비롯한 마트 등 서비스·판매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보완방법과 시민 인식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이정아 대표는 "이러한 활동들이 지나친 감정조절과 서비스를 강요당하면서 어렵게 근무하고 있는 서비스·판매직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고양형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담회는 2014년도 고양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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