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윤명선 회장
 (고양=국제뉴스) 오서윤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22대 윤명선 회장은 임기 1년 안에 국내에서 가장 친절한 협회, 3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협회를 만들고 저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약속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윤 회장은 장윤정의 '어머나', 이루의 '까만 안경' 등 유명한 곡의 저작자이며 지난해 12월 22대 회장으로 당선돼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 투명한 경영을 모토로 본인의 저작권 분배액을 공개하고 직원의 임금삭감, 협회회계내역 공개, 관리비와 수수료 인하, 외국국적의 협회회원의 참여확대와 내부감사를 통한 자정노력과 경영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또 저작권징수체계나 배분 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비, 수수료를 최소화해서 저작권자들에게 적정한 저작료가 분배되고 재생산 돼 한류국가와 K-POP공연 등 우리음악의 수요가 많은 국가들을 상대로 징수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더 좋은 음악작품이 만들어지고 더 좋은 저작권환경을 만들어 열악하고 어려운 음악 제작자들의 생계와 저작활동을 돕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으로 그에 대한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윤 회장은 "최근 방송에서 노래방 등에서 부른 음악저작물에 대한 이용데이터의 수집과 관리업무상 오류가 발생했다는 등의 문제와 더불어 수수료를 포함한 협회 운영비용의 과다한 집행과 징수된 저작권료가 저작자에게 적정하게 분배 됐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며 "이는 발전을 위한 성장통으로 노래연습장 로그데이터 문제는 이미 협회 내부에서 새로운 협회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내부감사에서 발견돼 외부에 알린 것이다. 오랜 관행화된 불합리한 징수 및 분배체계와 사용자들의 저작권료를 지불에 인색했었고 문화적 이해가 성숙하지 않았던 점도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취임 전부터 불거진 각종 문제점에 대해 혁신적인 개혁을 통해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이 거대자본을 앞세워 무료음악 서비스에 반대하며 10년간 힘들게 구축한 합법적인 콘텐츠 시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음악 서비스 산업 방향에 반기를 들고 있는 등 국내 음악 생태계를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윤 회장은 "협회 부임 8개월 만에 협회 내 문제점 약 220여 가지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음악작가를 위한 협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빠른 시간 내에 더 좋은 음악저작권환경이 정착돼 발전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징수 시스템과 배분 관리를 통해 한국의 음악저작권이 혁신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1964년 3월 협회 창립총회를 통해 손목인 초대 회장을 선출한 뒤 1988년 문화공보부로부터 저작권 신탁 관리업 허가 취득, 1995년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정회원으로 승격 된 뒤 2004년 CISAC 세계총회 개최, 2010년 저작권 사용료 1천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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