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윤광석기자 = 수원시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3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김중석 강원도 자치분권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지방분권 의식 함양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개조와 지방분권'이란 주제 강연에서 "지방을 없애야 지역이 산다"고 강조하고 "지방자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중앙의 종속개념인 지방이라는 옷을 벗어버리고 중앙과 상호협력적인 지역을 만들어 지방분권을 뛰어넘는 지역주권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나 어엿한 청년이 되었으나, 아직 지방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적은 미성년"이라며 "지방이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3년 1월 '자치분권 촉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치분권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구별 사람중심 자치분권 희망 토크 콘서트를, 올 해에는 동별 자치분권 마을 이야기방을 운영해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