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가 11월1일부터 5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여러 나라와 한국의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발굴해 행정기관과 민간부문의 자본, 현물 투자를 이끌어내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다큐멘터리 국제전문행사 개최를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영상위원회가 지난해부터 국내 다큐멘터리 작품지원을 시작해 올해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인 이 행사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정확보라는 난관에 부딪혔으나 윤관석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인천시, 시의회 등의 협력과 다양한 민간기관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추진된다.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질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는 신진인력발굴과 육성을 위한 랩&트레이닝, 완성도 높은 제작을 위한 피칭포럼(K-Docs, A-Docs), 안정적인 판로와 상영관 확정을 위한 러프컷 세일(Rough Cuts Sale), 학술적인 접근을 통한 발전가능성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Foram과 Biz talk), 쇼케이스, 시상식으로 짜임 있고 내실 있게 마련된다.

특히 신진인력 양성을 위한 랩&트레이닝은 지난 하반기 중 1개월간 전문교육과정을 실시했고 국내 다큐멘터리 부분인 K-Docs는 52편중 12편과 아시아 다큐멘터리인 A-Docs는 78편중 10편을 본선진출 작품으로 확정하여 최종 선발된 8편의 작품에 13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프컷 세일은 완성도가 80%된 8개 작품에 대해서는 해외 14명의 투자구매자로 하여금 재제작, 후반작업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공동제작의 현황과 문제점 논의 후 활발하고 성공적인 작품 제작과 유통망 구축에 관한 다큐멘터리 글로벌 포럼과 국내 제작자와 PD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상업적 성공을 위한 사례중심으로 현실을 돌아보고 실현 가능 방안을 제시하는 비즈토크가 마련돼 있다.

쇼케이스 중심의 상업적 성격이 배제된 행사기획에 따라 31일 인천CGV에서 휴먼다큐멘터리 달에 부는 바람을 상영하고 공식행사 첫날인 11월 1일 개막작품으로 목숨(이창재 감독)이 상영된다. 자세한 행사 세부 일정은 공식홈페이지(www.idocs-port.org)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는 다큐멘터리가 방송사의 전유물로만 인식돼 왔던 고정관념을 깨고 아시아 16개 국가의 영화와 방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황,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다큐멘터리시장의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은 물론 영산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