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방문 중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알-아인 소재 알 라우다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비롯,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대통령은 2009년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이래 양국 간 협력이 교역·투자, 원전건설, 에너지, 건설·플랜트,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호혜적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UAE내 진행 중인 우리의 원전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 대통령은 UAE측이 우리에 대한 안정적 원유공급을 위해 협력해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였으며, 양측은 유전개발 및 석유 공동 비축 등 관련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 다.

 양측은 UAE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건설·플랜트 사업에 있어서도 호혜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양국 금융기관의 상호 진출 및 공동투자 등 협력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에게 한-UAE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친수했고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친수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과 칼리파 대통령간의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서 양국 협력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심화·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