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선영 기자(파워) = 현재 대전에서는 도예가 만으로 구성된 단체로는 도원회, 대전도예가협회, 기락 3단체가 있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공방을 여는 경우가 흔치 않았기에, 단체들의 활동은 대학생 위주로 10여 년 간 지속되다 대전 도예가들의 활성화로 인해 작가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중 도원회는 대전 지역에서 태생된 첫 도예 예술가 단체이다. 1982년 10월 대전동양백화점 화랑에서 21명의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그룹전을 연 데서 시작된 도예 예술가들의 단체이기도 하다.

1992년 11회부터 컬러판 도록을 제작하고, 당 해 12회부터는 순수하게 작가중심의 그룹으로 변모해 8.13-8.19일까지 열린 2014년도 회전까지 총 33회의 전시를 치른 바 있다.

참신하고 독특한 20대 신진 작가에서 60대의 관록 있는 작가까지 다채로운 회원 층을 보유 중이다. 회원들은 전업 작가이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공방을 운영하거나, 도자기 관련 회사에 재직해 꾸준히 작업 중이다.

분야는 점토와 소성환경에 따라 상감청자와 분청사기, 조선백자를 바탕으로 한 전통도자, 서양의 조각적 전통을 이어받은 조형도자, 석고틀과 슬립을 이용하는 산업도자 등이 고루 선보여지고 있다.

대전도예가협회는 1991년 처음 10명에서 출발한 도예가협회이다. 현재 70여 명의 전공자 위주로 대전 근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서, 판매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시민 공유를 위한 작품 발표전을 연다.

전업작가에서부터 교육, 공방 운영 등으로 관록을 쌓고 있는 대전도예가회원들은 조형분야에서부터 생활자기 등 다양한 장르를 추구한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대전도예가회는 대전서구문화회관에서 2014년 10.22-10.28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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