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선상 낚시철을 맞아 주말 하루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잇따른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19일 어선과 낚시어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전복돼 승선원 4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모두 구조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보령시 원산도 원산도해수욕장 인근에서 낚시어선 J호(1t, 보령선적, 승선원4명)와 어선D호(1.5t, 보령선적)가 충돌해 낚시어선 J호가 전복돼 승선원 4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으나 충돌 후 어선D호가 모두 구조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P-90정과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전복된 낚시어선 J호를 대천항까지 예인 조치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0분쯤 홍원 방파제 앞 해상에서는 카약을 이용해 주꾸미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카약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A씨(52)등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선 낚시 중이던 레저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많이 분포돼 충돌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며 “낚시 중 항상 주변 선박과 물표를 주시하고 파도 등 기상상황을 확인하면서 낚시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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