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모텍 정용문 대표
(서울=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2015년부터 교토의정서가 의무 시행되어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 정책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실생활에 필수적인 자동차와 산업 현장에서의 배터리는 가장 일반적인 소모품이다. 그래서 배터리의 복원 재생은 부담스러운 배터리 교체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양 방향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배터리 복원 시장의 40% 점유를 앞둔 뉴모텍은 폐기 처리가 어려운 자동차와 산업 현장의 대형 폐배터리들을 복원, 재생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배터리 중 80%를 차지하는 납산배터리는 승용차, 지게차, 골프카트, 산업용UPS에서 전동스쿠터와 국방통신설비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소모 후에는 1급 폐기물로 지정되어 막대한 처리비용과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모터 제조업에 종사하던 뉴모텍의 정용문 대표는 보다 체계적인 복원(재생) 기술을 연구했다.

그리고 전기와 물리적인 방식을 결합하여, 배터리의 잔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터와 특수 충전기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물리적 공법으로 배터리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최소 9.5V여야 가능했던 폐배터리 복원 기술에, 국내 최초로 0V로 방전된 배터리를 복원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러한 기술 덕분에 적은 인원으로도 매달 수천 개 씩의 충전식 복원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2~3년간 더 사용할 수 있으며 중금속의 유출을 방지하도록 배터리를 복원하는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정 대표는 창업 희망자들에게“장기적으로 볼 때 기본적인 기술 노하우를 잘 익히고, 24시간 내 상주하기보다는 근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적은 인원으로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정 대표는 "현재 납산배터리 뿐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복원을 연구하고 있다. 가까운 중국에서도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할 조짐"이 보인다.

또 "남미와 동남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듯, 배터리 복원은 친환경 산업이자 국가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다. 앞으로도 범지구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