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미호천 시대 열어야'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정책위원회 하재성,맹순자 의원은 25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업인 건강관리실 관리 미흡,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변경을 주장했다.

하재성 의원은 "건강증진과 복지증진을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국고와 지방비에서 각각 50%씩 지원해 농촌마을에 설치한 농업인 건강관리실이 운영비 부족 등으로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관리실은 과중한 노동부담에 따른 조기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지원 시설로 설치한 후에 5년이 경과하면 마을운영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을 단위에 설치된 이들 시설에는 안마의자,러닝머신,스텝머신 등 헬스클럽의 운동기구 외에 피로회복을 위한 발 맛사지기,안마의자,벨트맛사지기 등 각종 체력단련 기구와 휴식실,찜질방,샤워실 등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서 농촌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건강관리를 위해 활용돼야 할 헬스기구나,찜질방,샤워실 등은 개점 휴업상태로 전락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농업인 건강관리실의 운영실태를 전수 조사해 활용 실적이 낮은 경우에는 개선 대책을 수립토록 해야 하고 운영비가 확보되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유지보수비,운영비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자체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순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남강,태화강,만경강 보다 더 넓고 물이 많은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맹 의원은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시발점에서 미호강 유역을 크게 발전시켜 현대도시개발의 필요성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미호강 유역은 우리 선조들의 55만년전 석기시대 유물이 오송읍 만수리에서 발굴되고 1만7000년전 옥산면 소로리 볍씨가 출토 되는 등 단군조선 4333년 훨씬 이전에도 우리 민족의 중요한 삶에 터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맹 의원은 "미호강을 살려 미호강 뿐만 아니라 미호강 주위도 아름다운 녹색 전원도시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미호강의 기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