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 앞두고 281개 교회 중 69개소 예배진행 예정… 12일 현장 점검 실시

▲ 구 관계자가 민간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하고 감염 예방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9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교회 및 민간다중이용시설 점검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먼저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주말 교회 현장점검에 나선다. 구는 이번 주 지역 내 교회 281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안내 및 집회 자제 권고 ▲예배운영 시, 감염 예방 수칙 준수 철저 강조 ▲예방 수칙 미준수 시, 집회금지 명령 등 처분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전수조사 결과 부활절 당일 예배를 계획 중인 교회는 지난주 대비 45개소 증가한 69개소로, 구는 12일 현장점검을 통해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대장작성)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참여자간 간격 유지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 등 준수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 구 관계자가 민간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하고 감염 예방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지역 내 학원에 대해서도 고강도 점검을 추진한다. 먼저 지난 8일 시·교육청과 1차 합동점검으로 노량진 소재 학원 128개소를 점검했으며, 예방수칙 등 미흡했던 38개소에 대해 금일 2차 점검을 실시했다.

9일에는 노량진 대형학원 9개를 대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휴원명령 사항을 안내하고 휴원을 권고했다. 협의 결과 9개 대형학원 중 4개 학원이 오는 19일까지 휴원하며, 3개 대형학원은 휴원을 논의 중이다. 미휴원 학원은 지속적으로 휴원을 권고하고 주기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한편, 지난 7일 서초32번 확진환자가 수강한 노량진 공단기 9관의 해당 강의실 강사 및 수강생 등 65명의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 동작구 노량진1동 방역단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라 노량진 공무원학원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 및 PC방 등 민간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더불어 휴업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로 휴업을 유도하고 있다.

4월 9일까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휴원을 신고한 학원은 총 900개소 중에 49%인 441개소(13시 기준)이며,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민간다중이용시설 788개소 중 230개가 휴업지원금을 신청했다. 다중이용시설의 휴업지원금 신청기간은 4월 21일까지이다.

지난 8일 지역 내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788개소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휴업신청을 한 업소는 휴업 이행여부(시설폐쇄, 안내문 부착 등)를 확인하고, 영업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수칙 준수여부 점검과 운영중단을 권고했다.

▲ 구 관계자가 코로나19 긴급생활지원 통합콜센터에서 주민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행사, 집회 등의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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