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급여 반납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온라인 학습장비 지원

▲ 학습장비 전달 모습/제공=BPA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원진이 반납한 급여로 온라인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습기기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BPA 임원진은 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지원은 최근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도 불구하고, 관련장비가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가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10일 부산 신항 인근 가덕도에 위치한 보육원 '소양무지개동산'을 방문해 온라인 학습용 스마트기기 10대를 기증했다.

남기찬 사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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