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트랙터 2대 투입해 파쇄 진행…'사회적 거리 두기' 적극 동참 당부

市, 사회적 거리 두기 위한 고강도 대응책 마련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부터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꽃밭 파쇄에 나섰다.

▲ 부산시가 10일부터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꽃밭 파쇄에 나섰다/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장기화되자, 지난달 13일에 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같은달 28일 대저생태공원 전면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유채꽃 개화기에 맞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고육지책으로 고강도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는 지난 2011년에 조성돼 해마다 4월이면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매년 40여만 명의 상춘객이 찾는 곳이다.

▲ 부산시가 10일부터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꽃밭 파쇄에 나섰다/제공=부산시

부산시 관계자는 "유채꽃 파쇄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봄은 다시 돌아오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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