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민-관 거버넌스로 지역문화 활성화 주도

  수영강에서 광안리까지, 일상에서 누리는 풍요로운 지역문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수영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0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지역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향유사업 통합지원'은 그동안의 개별 단위 사업 지원 방식을 개선해 지역 문화생태계 관점에서 교육과 체험, 활동 등의 다양한 문화향유 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모로 진행돼 부산 수영구, 대구 남구, 인천 연수구, 강원 태백시, 전북 고창군 5개 기초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수영구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안녕 광안리 - 수영강에서 광안리까지, 일상에서 누리는 풍요로운 지역문화'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과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누리고, 문화적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주관처로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이 수영구와 협업해 준비하면서 관내의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문체부에서도 교육과 활동 중심의 설계, 일상 속에서 시민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가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광안리 해변 지역과 수영강변, 수영사적공원과 망미골목 등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인문, 청년, 독립출판, 시각예술, 마을기업, 차없는 거리, 어방축제 등 수영구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시민의 활동을 연계한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단체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는 예비문화인력, 주민공동체들의 역량을 강화해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에 노력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민락포구와 세계 최대의 횟집촌, 수영야류와 F1963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민이 즐기는 수영구의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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