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전 MBC 사장·산악인 엄홍길 대장 지원유세, 박창식 전 국회의원·이찬구 전 예비후보는 지지선언

▲ 9일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엄기영(오른쪽) 전 MBC 사장과 산악인 엄홍길(왼쪽) 대장(사진=후보 사무실)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10일 "이번 총선은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이날 제천 중앙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면서 정권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특히 엄 후보는 "불공정과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사퇴했지만, 청년 세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태도, 특권과 반칙 등이 여전히 문재인 정권 전반에 흐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정의·공정과 반칙·특권의 한판 싸움"이라고 규정한 뒤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과 총체적 실정을 막아내고 무너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엄 후보의 지난 9일 유세에는 MBC 기자와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본부장을 거친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을 이룬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원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엄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생각도 바꿀 줄 아는 엄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선택을 잘 해야 한다"면서 "진국에 유연한 정치인 엄태영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하고, 유세차량에서 내려 주변 상인들과 인사도 나눴다.

같은 날 당내 경선에서 엄 후보와 경쟁했던 박창식 전 국회의원과 이찬구 예비후보가 단양연락사무소에서 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유세차량에 올라 지원 유세를 하는 등 힘을 보탰다.

박 전 의원은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패와 국론 분열 등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선거에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또 박 전 의원은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정의·공정·평등을 입에 달고 살던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평등하지 못한지 실체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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