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보좌관으로 옛 동서 함께 일해

더불어 민주당 단원갑 고영인 후보.사진=국제뉴스 DB

(안산=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명연 안산단원갑 국회의원 후보의 친인척 보좌관 채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김명연 후보는 2016년까지 자신의 옛 동서인 A씨를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해 함께 일했다. 김명연 후보는 2016년 6월 29일 언론에 의해 친인척 보좌관 채용 의혹이 터지자 "바로 그만뒀다"고 밝혔다.

고영인 후보(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측은 "2016년 6월 21일부터 친인척 보좌진 채용이 이슈가 되고 있었음에도 김명연 후보는 일주일 넘게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언론에 본인의 4급 보좌관 문제가 나오자 바로 꼬리를 잘랐다. 관련하여 어떤 사과나 해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A씨는 김명연 후보의 처제와 이혼한 사이인데, 옛 동서지간이 국회의원과 4급 보좌관의 관계였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게 일각의 시선이다. 또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와 A씨의 전 아내는 따로 산 적이 없다고 하여, 이혼의 배경에도 의혹이 뒤따른다.

고영인 후보 측은 "김명연 후보가 A씨를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012년 기준으로 4급 보좌관 연봉은 세전 6900만원으로, 각종 수당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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