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님께 '빚 갚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정치인이 조한기...꼭 당선시켜 달라”

▲ 8일 오후 충남 서산을 찾은 임종석(사진 왼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원 연설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함께 두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산·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충남 서산을 찾아 서산·태안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충남 아산, 공주를 거쳐 이날 오후 5시경 서산에 도착, 조 후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서산동부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유세차에 함께 올라 시청 앞 광장을 거쳐 집중 유세가 열린 호수공원까지 차량 유세를 함께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집중 유세에 참석한 시민들은 ‘임종석’과 ‘조한기’를 연호하며 두 사람의 유세를 경청하며 응원을 보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조한기 후보는 그간 치러진 선거에서 3번이나 떨어지며 단단해질 만큼 단단해졌다. 이번에는 꼭 당선시켜 달라"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조한기와 함께 바꾸고, 여러분이 뽑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지켜줄 수 있도록 조한기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탄탄한 인맥과 실력을 가진 조한기 후보 만이 서산·태안의 숙원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총리, 장관과 이야기할 수 있는 리더이자, 필요하면 대통령님께 '빚 갚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정치인이 바로 조한기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유세에 나선 조 후보는 "어떤 세력, 어떤 정당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더 잘 지켜낼 수 있는가, 누가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서산, 태안을 더 잘 발전시킬 수 있는가"라며 "저는 서산·태안 발전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도 담판 지을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서산시민, 태안군민과 손잡고 함께 가겠다"라며 "이번에는 일할 기회를 꼭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이번 유세는 조 후보의 첫 번째 집중 유세로,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됐다.  

조 후보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대신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짧게 연설하는 ‘담벼락 유세’로 유권자를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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