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긴급생활지원금 등 마련 위한 의회 국외연수비 등 9700여만 원 절감

▲ 사상구청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상구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109억원과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24억원 마련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상구청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의원 국외연수비 등 9700여만 원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구의회는 다가오는 총선의 선거운동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 국외연수비, 정책개발비 등 총 97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절감하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편성될 예정이다.

또 사상구의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제208회 임시회에서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을 위한 조례 마련과 추경예산을 의결해 지난 2일부터 사상구 주민 1인당 5만원씩 지급되는 재난 긴급생활지원금과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편성 등에 적극 협조했다.

장인수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상구 모든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자는 데 모든 의원들 의견이 모아졌다"며 "주민들이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회가 보탬이 되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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