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6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서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도가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제주산 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는 광어회, 축산물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대일본 수출 규제와 내수경기 위축으로 제주산 뿔소라 소비가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소라 총 허용어획량은 1,750톤이지만, 3월말 현재 생산량은 1,049톤으로 59.9%에 불과하다. 특히, 현재 생산된 소라의 처리난이 우려됨에 따라 소라꼬치로 가공해 판매하게 됐다.

애월읍 고내리 어촌계가 생산한 소라를 가공한 꼬치구이 4개가 1팩(350g)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1팩 당 1만원이다.

판매는 고내리 어촌계에서 담당하며, 선착순으로 200팩을 판매할 예정이다.  1팩(350g) 당 소라 생물 2㎏에 해당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400㎏의 물량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판매 장소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호응도에 따라 도내 어촌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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