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당 선대위 김정훈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조진성 기자 = 민생당 선대위 김정훈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미래한국당의 5.18묘역 참배,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중징계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의 위성·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 7일 보수세력의 열세 지역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20대 국회 4년 내내 5.18을 폄훼했던 세력들이 선거 때 잠시 내려와 굽신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가증스럽다. 특히 미래한국당에는 '5.18망언' 의원인 이종명 의원이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꼼수 제명을 당하여 현재 선대위원장으로 있는 당"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80년 광주폭동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며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가 됐다'고 차마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망언을 쏟아냈던 인물이 당 지도부에 있는 정당이기에 그들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당과 정치인들의 광주 방문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이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우뚝한 봉우리인 '광주정신'을 잇겠다는데 어느 누가 반대할 것인가"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의 평소 언행이나 추구하려는 정책이 광주정신과는 무관하거나 동떨어져 있다면 아무리 묘역 앞에서 머리를 조아려도 그 진정성을 담보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은 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과 민족의 화해와 통합이다.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려거든 평상시의 행동과 정책적 비전을 통해 실천해야 한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광주정신' 은 앞으로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 정책과 실천을 통해 화합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5.18 비극의 원죄는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에 뿌리를 둔 세력이 지고 있다. 풀어야 할 몫도 미래통합당ㆍ미래한국당 세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이 진정으로 '광주와의 통합과 화합'을 원한다면 즉각 이종명 의원을 제명ㆍ출당시키고 5.18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피로 지키려 한 광주시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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