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접수, 안성시 1인당 35만 원..."남양주시는 적절한 대책 세울 것"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면서 "성남시 등 18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시·군 재난기본소득도 동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31개 시·군중 남양주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을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법적 절차 등 지급 준비를 마친 18개 시·군은 이번에 도재난기본소득과 동시 신청을 받으며 합산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대상 지역은 용인·성남·부천·화성·평택·시흥·의정부시·김포·광명·하남·이천·안성·의왕·양평·여주·동두천·과천 18곳이라도 이 지사는 설명했다. 이중 자체 지급액을 1인당 25만 원으로 정한 안성시의 경우 도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합산하면 이번에 35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 지사는 "지급 결정을 하지 못했거나 법적 절차를 완료하지 못해서 이번에 합산 지급을 하지 못하는 남양주시를 포함한 13개 시·군 지역도 도재난기본소득은 그대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나머지 12개 시·군은 법적 절차가 끝나면 도 시스템을 이용해 지급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남양주시에 대해서는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면서 "사정이 있겠지만 시민 의사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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