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접수, 안성시 1인당 35만 원..."남양주시는 적절한 대책 세울 것"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면서 "성남시 등 18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시·군 재난기본소득도 동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시스템 시군 공동활용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31개 시·군중 남양주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을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법적 절차 등 지급 준비를 마친 18개 시·군은 이번에 도재난기본소득과 동시 신청을 받으며 합산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대상 지역은 용인·성남·부천·화성·평택·시흥·의정부시·김포·광명·하남·이천·안성·의왕·양평·여주·동두천·과천 18곳이라도 이 지사는 설명했다. 이중 자체 지급액을 1인당 25만 원으로 정한 안성시의 경우 도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합산하면 이번에 35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 지사는 "지급 결정을 하지 못했거나 법적 절차를 완료하지 못해서 이번에 합산 지급을 하지 못하는 남양주시를 포함한 13개 시·군 지역도 도재난기본소득은 그대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및 시군별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제공=경기도청>

이어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나머지 12개 시·군은 법적 절차가 끝나면 도 시스템을 이용해 지급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남양주시에 대해서는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면서 "사정이 있겠지만 시민 의사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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