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까지 노량진근린공원, 삼일공원 등 2개소에 쿨링포그‧야외 무더위쉼터 등 설치

▲ 노량진근린공원에 설치될 쿨링포그 예시사진

(서울 = 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6월까지 노량진근린공원과 삼일공원 등 2개소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더위로부터 노약자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공원 이용을 위해 추진됐다.

먼저, 오는 6월까지 노량진근린공원(대방동 23-176 일대) 내 주민의 이용이 많은 산책로 및 쉼터 주변 2곳을 대상으로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쿨링포그는 정수처리한 물을 특수노즐을 이용해 안개비로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주위의 열을 빼앗아 3~5도 가량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한다.

설치되는 쿨링포그는 원하는 시간과 온도, 습도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작동되며,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노후 계단, 벤치, 안내판 등을 교체해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 또한, 다음달까지 삼일공원(사당동 산21-17)에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쿨링포그 및 야외무대 그늘막을 설치한다.

구는 가족단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기존 파고라 쉼터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야외 무더위 쉼터로 조성한다.

공원 중앙무대 부지에는 48㎡ 규모의 야외무대 그늘막을 조성해 삼일절행사, 가을 어린이축제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무대를 보는 관객들에게 시원함도 선사할 계획이다.

▲ 삼일공원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서울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육신공원 전망대에 '쿨링포그 쉼터'를 조성해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공원의 환경개선을 통해 미세먼지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5분 공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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