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안양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관내 13번째 확진자가 6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양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8명 중 5명만이 남게됐다.

13번째 확진자는 아내와 생후 22개월된 영유아를 둔 가장이다. 지난 3월 직장 내 감염으로 12번째 확진자가 된 아내에게서 옮았고 어린 자녀역시 비켜가지 않았다. 안양에선 최초 가족 간 감염사례였으며, 이들 세명의 가족은 그간 치료를 잘 받은 덕분에 완치판정을 받아 모두 퇴원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창 재롱부릴 시기에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만남으로 겪었을 공포와 두려움이 평생 트라우마가 되지 않을까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됐다"며 sns를 통해 털어놓았다.

이어 최 시장은 "아이를 포함해 엄마 아빠까지 가족 모두가 퇴원해 다시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연고구단인 FC안양이 준비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축구공과 함께 뛰어놀며 코로나의 악연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아직 퇴원하지 못한 5명의 환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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