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지원, 오프라인 학습지도, 전문의료기관 연계 학습치료 등 3단계

▲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개학 연기 기간동안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구. 부산학습클리닉센터)에서 '온·오프라인 3단계 맞춤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은 학습동기 부족, 정서·행동문제, 다문화·탈북가정, 돌봄 결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다.

이 온·오프라인 3단계 맞춤지원은 1단계 온라인 상담지원, 2단계 1대 1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 3단계 전문 의료기관 연계 오프라인 학습치료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1단계 '온라인 상담지원'은 지난해까지 지원해왔던 난독 및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에게 전화, SNS 등을 통해 학생의 건강 및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개학 전 학습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가정 학습지도 방법에 대해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것이다.

2단계 '1대 1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은 온라인 학습상담을 실시한 학생 가운데, 지속적인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음운인식 지도, 읽기 유창성 지도 등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안전한 오프라인 학습지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가림막을 설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1인 1교실을 배정하여 수업을 실시한다.

3단계 '전문 의료기관 연계 오프라인 학습치료 지원'은 온라인 상담과 오프라인 학습지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전문병원과 연계해 전문검사와 상담치료를 병행해 지원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해교육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 온·오프라인 상담과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초·중학교의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이 있는 경우, 문해교육 전문가가 가정으로 찾아가는 진단 및 맞춤지원도 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학습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개학 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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