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 대여 시작…고3·중3 우선 지원 후 순차적 지원

제주도교육청이 9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6일부터 스마트 기기 미확보 학생들에게 기기 대여를 시작 온라인 개학 안정화를 도모한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대여를 시작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해 온라인 수업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도내 스마트기기를 확보하지 못한 학생은 현재 6127명으로 이들에게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2018년 이후 학교현장에 보급된 최신형 데스크탑 및 노트북, 태블릿PC 1만2136대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보유 물량이 부족하면 교육(지원)청에 요청, 수령 후 대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온라인 학습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데스크탑과 노트북, 태블릿PC 7,730대를 교체 및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학교현장에 보급된 컴퓨터는 총 36,817대로 데스크탑 23,500대, 노트북 2,314대, 태블릿PC 11,003대이며 올 상반기 학교 컴퓨터 교체 보급 계획은 총 7730대다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학교 무선망 구축도 확대한다.

올해안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체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는 내년에 전체 교실에 무선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학교 무선망 구축비율은 초등학교96%, 중학교85%, 고등학교12%, 특수학교 65%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 단기간으로 인터넷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신사와 협의하며 적합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지원 기준과 절차, 방식 등을 확정해 온라인 개학 이전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 학생의 과제수행을 위해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설치형 오피스 프로그램 라이선스도 구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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