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카일 워커.ⓒ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에도 부적절한 파티를 벌여 질타를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30)가 벌금 약 3억7000만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매춘부를 불러 파티를 즐긴 워커에 대해 징계로 25만 파운드(약 3억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워커가 신속하게 사과문을 냈지만 맨시티는 그에게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부여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맨시티 구단은 워커의 이 같은 일탈 행위가 알려지자 즉각 "축구선수는 사회적 롤모델이며 또 현재는 사회적인 거리두기 움직임이 실시되는 중으로 구단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워커는 이를 위반했다. 

앞으로 징계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빠른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현재 영국 포함 유럽 전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신음하고 있고 유럽 축구리그 대부분이 중단된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실시되는 중이다.

하지만 5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에 매춘부 2명을 불러 부적절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워커는 즉각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프로선수로서 많은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줘서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영국 내 비판이 쏟아졌고 맨시티 구단도 자체조사와 강력징계를 예고했고 수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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