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백신접종 모습.(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오는 4월 24일까지 관내 ▲소 ▲염소 ▲돼지 농가 총 680농가, 13만여두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및 소 브루셀라 일제채혈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접종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특정 시기를 정해 실시하는 일제접종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시행하는 11월 일제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 사육농가 중 50두 이상의 전업규모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자가 접종 후 읍면에 접종표를 제출하고,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해당 읍・면 담당 공수의사가 직접 접종을 실시한다.

염소 사육농가는 수의사와 포획단으로 편성된 접종반 파견을 통해 모든 농가를 접종하며, 돼지농가에서는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농가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자가 접종하면 된다.

소 브루셀라 일제채혈은 브루셀라병 검진을 강화해 감역축 조기색출 및 신속한 살처분·도태로 소 브루셀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다.

채혈대상은 소 사육농가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 중 12개월 이상 한우 암소로, 이번 대상은 1만1760두이다.

군에서는 일제 접종 이후 접종농가의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항체가를 검사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하며, 혹시라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항체가 미달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축산농가의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상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백신접종을 실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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