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경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은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경영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별도의 담보요구나 신용평가 절차 없이 재무제표에 기반한 정량심사만으로 대출을 지원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수은이 3월 25일 발표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출 한도는 기업별 최대 30억원이며, 혁신성장 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해당 기업은 한도가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된다.

이 대출상품은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기업별 한도 내에서 과거 6개월 수출입 실적의 100% 내로 대출 한도를 산정한다. 금리는 최대 0.90%p 우대 지원한다.

3월 31일 대출 개시 이후 4일 만에 5개 기업 앞 60억원이 지원되었고 현재 80여개사가 대출 상담을 진행 중인 등, 동 대출은 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 중"이라며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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