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캡쳐

'그 남자의 기억법' 이주빈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연출 오현종)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아픔으로 떠오르던 정서연(이주빈 분)의 죽음에 관한 비밀이 밝혀졌다.

진상 손님에게 받은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해주던 서연에게 호감을 갖은 편의점 직원은 어느새 그녀와의 사이를 착각하게 되었고 착각은 집착으로 이어졌다.

서연과 자신의 사이에 정훈이 끼어든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어느새 스토커가 되어 그녀의 면면을 모두 쫓았고 서연을 납치하기에 이르렀다. 온통 그녀의 물건들로 이루어진 방 안에서 족쇄로 묶여진 서연은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빠져 절규했고 결국 죽음을 맞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당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와, 그에 어울리는 해사한 미소로 정훈의 마음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버린 서연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따뜻함을 전하는 햇살 같은 사람이었다. 배우 이주빈 또한 해맑은 미소와 당당한 말투로 서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하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그랬던 그녀가 상상할 수도 없는 공포와 두려움에 빠져 겁에 질린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주빈은 불안과 충격으로 흔들리는 눈빛에서 극도의 겁에 질린 채 살려달라고 부르짖는 외침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스토커에 의해 옥상에서 떨어지기 직전 오로지 눈빛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표현한 장면과, 미안하다는 단 한 마디와 눈빛만으로 정훈에게 사랑과 미안함을 전하며 죽는 장면에서 이주빈은 캐릭터의 감정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하며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이렇듯 맑고 순수한 모습에서 공포에 질린 모습까지 진폭 넓은 연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이주빈의 탄탄한 연기력은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며 그녀의 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방송 회차가 더해질수록 더욱 빠져들게 하는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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