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와동초등학교,전체 교직원 동참 '드라이브 스루'... 교과서 꾸러미 배부새창으로 읽기

(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관내 파주와동초등학교(교장 정옥채)는 4월 3-4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및 온라인 개학을 대비하여 교과서꾸러미(교과서 및 학습자료집)를 배부하였다.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을 돕고 집단 형성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를 도입하여 교내 공간에서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교과서 및 학습자료집 배부를 진행하였다. 

교사들이 사전에 배부 명단을 조사하고, 교과서꾸러미를 포장하고 배부하는 작업에 조리 실무사님들이 동참하여 협업하는 등 교직원 전체 인력이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배부 당일 전 교직원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마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라텍스 장갑으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였으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의 동선을 나누어 혼란을 방지하고 미리 준비된 교과서 꾸러미를 전달받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였다.  

특별히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교사들은 교과서 외 ‘학년별 학습 활동 자료’를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동봉했다. 온라인 개학과 추후 등교 시, 학교 수업에 잘 적응하길 바라며 학생들을 향한 교육 열정과 애정을 담았다. 

맞벌이를 배려한 금, 토 양일간의 걸친 교과서꾸러미 배부로 교사들은 학부모를 만나기 위해 토요일에도  자발적으로 출근하였다. 

이 학교 조OO교사는 "연구실 한켠에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쌓여있는 교과서를 볼 때마다 씁쓸했다. 이렇게라도 교과서를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의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 작게나마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교생 1000여 명의 교과서 배부 밑바탕에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철저한 준비도 있었다. 시행 전날인 2일 오후 2시, 교직원들은 동선과 명단, 교통안전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였다. 당일 혼란이 없도록 안내 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했다. 

정옥채 교장은 “파주 와동초와 해당 학구는 가까운 거리여서 도보로 교과서와 학습자료집을 받을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하는 드라이브 스루는 복잡해서 준비할 사항이 많다. 그럼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적 감염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접촉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채택했다. 차량 사용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워크 스루도 도입했다.” 라고 두 방식의 취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