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등 테두리를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꿔 가시성 높여

▲ 구로구, 초등학교 3곳에 ‘노란 신호등’ 설치(구로남초)

“노란 신호등이 보이면 속도를 줄이세요!”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초등학교 3곳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했다.

구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인근의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구로남초등학교(디지털로27길 76), 신구로초등학교(가마산로27길 69), 오류남초등학교(서해안로24길 22)에 노란 신호등 조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노란 신호등’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신호가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눈에 쉽게 띄도록 검정색인 신호등 테두리 색깔을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교통 신호의 시인성을 높여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다.

▲ 구로구, 초등학교 3곳에 ‘노란 신호등’ 설치(신구로초)

구로구는 도로의 차선 수(왕복 3차선 이하), 차량 통행량, 보행자의 횡단보도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차량용 경보·신호등, 보행자 신호등을 교체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5개 초등학교 인근에 노란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은 노란 신호등을 보면 즉시 속도를 낮춰 주시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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