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충북도당 “최현호 후보 n번방 사건 몰지각한 이해 분노” 논평
통합당충북도당 “민주당 어설픈 네거티브 선거판 흐리지 말라” 반박

▲ 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2일째인 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최현호 후보의 n번방 사건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에 분노한다”는 논평에,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이 “민주당은 어설픈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흐리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날 민주 충북도당의 논평은 지역 총선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이슈화 해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 충북도당은 “최현호 미래통합당 서원구 후보는 지난 2일 CJB청주방송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망언을 거들며 차등처벌 주장했다”며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황 대표의 n번방 망언에 대해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으로부터 5년까지 (다른)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 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황 대표의 망언을 거들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현호 후보는 평소 법학교수로서 전문가적 소양을 자랑했지만 n번방에 대한 가치판단을 볼 때 법학개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며 “최 후보는 후보의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훈수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정책선거와 공명선거는 잊은 채, 네거티브와 혼탁선거만을 일삼고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민주당은 어설픈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흐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그런 논평을 내고 비판할 자격이나 있는 지 되묻고 싶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수없이 많은 미투와 성추행 전력으로 더불어만진당이니 더불어성추행당이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왔던 것을 아직도 잊었냐”고 반문했다.

또 “흥덕구 도종환 후보는 오늘 mbc토론회에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고 해서 음성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단순히 표심을 생각해 그런 공약을 남발했다고 하면 이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충북도당은 “민주당은 어설픈 공약으로 유권자의 가슴을 후벼 파기 전에 떳떳하고 정확한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의 도리”라며 “민주당 충북도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정부의 경제실정을 덮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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