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총리도 모든 정치인이 외면할 때 정동영과 조배숙 후보는 손잡아줘

(전주=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모든 정치인이 외면할 때, 유일하게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준 정동영 후보를 지지해 주세요” 2일, 민생당 전라북도 총선 출정식을 찾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학생 어머니의 눈물어린 호소가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졌다.

▲ 사진출처=민생당 정동영 후보 제공[사진-민생당 전북 촐정식 유세차량에서 박준석군의 어머니가 호소하고 있다/左로부터 조배숙, 박군의 어머니, 정동영, 유성엽, 김경민 후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박준석군의 어머니의 눈물어린 호소다.

박준석 군은 지난 2009년 만 1살 때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가 손상됐으며, 현재 정상인 폐활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정동영 후보는 민주평화당(현 민생당) 대표시절 ‘갑질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박군의 어머니는 “한 살 아이가 폐가 손상됐을 때, 내 눈 앞에서 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를 살리기 위해 뛰어다녔다”며 “그 많은 정치인들에게 SNS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내도 답은 하나도 없었다. 정치인들이 아무도 손을 잡아 주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만나도 마찬가지였다”고 한탄했다.

그녀는 “정치인들은 이슈화되고 인기몰이 되고 표가 되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다. 저희를 사람취급도 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무릎도 꿇었다. 이게 국민으로서 해야 될 일이냐.”고 울부짖었다.

박군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국회를 찾아갔을 때 유일하게 도와준 사람은 정동영, 조배숙 그리고 민주평화당(현 민생당)이었다.”며 “다른 국회의원들의 얼굴은 2분을 보지 못했지만 정동영 후보는 끝까지 피해자들의 말을 경청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6,7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여, 1,550명이 사망했다. 아이들 피해자는 1,170명에 달한다. 아이들은 미래고 아이들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 이걸 지켜주신 분이 정동영 후보와 조배숙 후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녀는 ”전주사람도 아닌 제가 감히 여기에서 정동영 후보의 지지를 요청 드리는 이유는 정말 국민들에게, 약자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정치인,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고 손을 잡아 주고 아픔을 함께 하는 정치인이 정동영 후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국민연금은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에게 투자했다. 그게 국민을 위한 것이냐. 돈밖에 모른다“고 비판하고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 피해자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정동영 후보를 꼭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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