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남해군이 지난 19일 오후 4시 평리 휴먼시아아파트에서 200여명의 민·관·군·경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파트 피폭에 따른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신원 미상의 테러범이 후방지역을 교란코자 아파트를 침입해 주민을 살상하고 아파트 주변 시설물 등을 파괴하는 상황에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각 기관·단체가 서로 긴밀히 공조해 신속히 대응하는 실제훈련을 선보였다.

훈련은 기존 보여주기식의 사회자 위주 훈련을 지양하고 현장과 상황실이 직접 상황전파를 하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종합상황반을, 육군 제8962부대 2대대와 남해경찰서는 군경 합동반을, 남해소방서는 화재진화 및 심폐소생술을, 한전 및 한국통신은 복구반을 구성해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고 때로는 공조체제를 갖추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아파트 주민과 남해군 주부민방위대원들이 함께 훈련에 동참해 유사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학석 남해부군수는 최종강평을 통해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이 하나가 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대단히 자랑스럽고 특히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석으로 유익한 훈련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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