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여주시는 중앙동 소재 소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수달 발견은 소양천에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하고자 시 환경과가 3월23일부터 4월 2일까지 야간에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최종 확인됐다.

이에 여주시는 4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하고 수달의 주변 환경 조사를 통해 서식지 영역 확인 및 영역의 보전·관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수달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및 생육환경 복원방안 등의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시 이항진 시장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 수달이 여주시내에 발견된 것은 2010년 이후 소양천 주변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면서 수질이 개선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수달의 출현은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추후 서식지 환경조사를 통해 보호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