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보, 5일까지 로고송, 율동유세 중단
4・3 특별법 개정 20대 처리 끝까지 노력

▲ 위성곤 후보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2일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유족회 위령제에 참석해 "4·3희생자분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위 후보는 이날 "70여년의 세월을 감내해 오신 4·3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4·3특별법 개정 등 당면한 4·3 현안에 대해서 도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또 4월 2일부터 5일까지 4・3추모의 뜻을 담아 거리유세시 로고송 중단, 율동 유세 중단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4·3특별법 개정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도민들과 4·3유족들께 송구한 마음을 다시 전한다."면서 "국회에 여전히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에 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미래통합당도 4・3특별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또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와 4·3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는 4·3 문제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핵심적인 내용인 만큼 이를 반영한 4·3특별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기준으로 특별법이 국회에서 개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3트라우마센터가 운영중이지만 시범적 성격인 만큼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4·3생존희생자와 4·3유족분들을 위한 기구가 될 수 있도록 트라우마센터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또 ▲4·3희생자 유족 신고 상설화 문제 해결 ▲4·3유적지 보전 및 활용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 ▲다음세대를 위한 4·3교육 활성화 ▲4·3에 대한 국제적인 진상규명운동과 세계화 추진 ▲4·3유족단체 및 4·3관련 단체 지원 근거 마련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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