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2020년 3월 기준, 만 7세 미만의 아동수당 수급대상자 4만2000가구 5만3000명에 대해 1인당 40만원 상당의 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시는 210억 원을 확보해 이달 중 아이(국민)행복카드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에서 3~5일까지 문자메시지로 아이(국민)행복카드 보유 여부와 보유카드 정보가 지급 대상 아동 보호자에게 우선 안내할 예정이다.

포인트 지급 카드를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6~10일까지 변경할 수 있고, 변경하지 않으면 기존 보유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아이(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일부 보호자들은 오는 6일부터 복지로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발급된 카드는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기프트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능이 없으며 아동 1인당 40만 원이 입금돼 있는 별도의 선불카드이다.

돌봄 포인트는 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 사용은 제외된다.

도경선 시 아동청소년과장은"아이돌봄쿠폰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시스템이 마련 되는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