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정책방향까지 미리 공유 으미 커"

▲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정책연대·선거연대를 밝히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을 14일 앞둔 1일 정책연대·선거연대 협약을 맺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공동유세에 나선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을 갖고 총선 공약을 공유하고 지역구 후보자와 비례대표 후보자가 현장 유세에 함께하기로 했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진정한 자매정당, 진정한 형제정당임을 국민들께 확실히 보여드리는 그 날"이라며 "밀실야합의 산물인 괴물선거법이 이런 기형적인 양상을 만들어냈다"고 범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자리는 의석수만 늘리려고 급조한 여당의 꼼수 비례정당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지향하는 가치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총선 이후에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정책방향까지 미리 공유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각분야의 탁월한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고 정책역량 면에서도 여당의 비례정당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의 공동선언의 키워드는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이며 6개항의 선언문에는 경제 재건, 외교·안보 재건 그리고 민주주의 재건의 확고한 의지와 정책방향을 담았다"밝혔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공동선언식을 끝으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함께 미래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압승을 거둬서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가기 위한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대표는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선거연대는 지난 2012년 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정희 이석기 씨의 통합진보당과 한 연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우리는 형제 정당이고 지난해 연말 4+1이라는 정치 야합체가 만든 선거 악법 일방 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된 만큼 어떤 이질감이나 차이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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