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도우미 부문, 10년째 '평화의집'에서 봉사하는 김영순씨 선정

▲ 북구청 전경

장한장애인 부문, 구포2동 정유근씨, 만덕2동 최상문씨 선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제5회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장한장애인 부문에 구포2동 정유근씨, 만덕2동 최상문씨 그리고 재활도우미 부문에는 평화의집 자원봉사자 김영순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북구 장애극복상'은 2015년 제정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재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애를 딛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기관)를 발굴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북구는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30일간 구·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단체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상 후보자를 접수했다.

그 결과, 장한장애인 부문에 후보자 4명, 재활도우미 부문에 1명의 후보자가 접수돼 현지조사 후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장한장애인 부문 영예를 안은 ▲정유근(60)씨는 중도 지체(상지절단)장애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해 금곡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자립에 성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고취했으며, 지역주민과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지역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상문(57)씨는 시각 및 지체(변형)의 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만덕2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일자리 장기근속자로 성실하게 맡은바 업무를 수행해 지역사회 주민의 편의증진에 앞장섰으며, 독거노인 식사제공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재활도우미 부문 수상자 김영순(60)씨는 2011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꾸준히 '평화의집' 주방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무연고자인 시설입소자들을 가족같이 대하고, 후원금도 지원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명희 구청장은 "장애를 훌륭하게 이겨내고, 오히려 사회에 봉사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 진다"며 "앞으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회 북구 장애극복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시 북구청장 명의로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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