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소속 조교사가 지난 30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조교사(45)는 전날 오후 6시34분께 경남 김해시 대청계곡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몸에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최근 마사회 마방심사 유착의혹과 관련해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2005년 9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공원 개장 이후 8번째 이어진 구성원의 극단적 선택이었다. 한국마사회 직원, 마필관리사, 경마 기수에 이어 조교사 또한 극단적 선택을 하자 마사회는 자체 조사에 나섰다.

마사회의 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지난해 40승을 기록했을 만큼 우수한 조교사로 기억하며, 극단적인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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