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시청접견실서, 천주교부산교구 성금 전달식 열려

▲ 코로나-19 조기 극복 성금 전달 모습 [왼쪽부터] 천주교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제공=부산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천주교부산교구 신부들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 달 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 50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천주교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피해지원 성금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천주교부산교구 사제단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한 달 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을 마련한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종교 본연의 기재로 어려운 시기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범시민적인 힘을 모아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협조를 당부했다.

천주교 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의료기관과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시민들이 일상의 삶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부산의 거점병원 의료진과 정부의 미지원 사회복지 시설 등에 써달라고 했다.

▲ 코로나-19 조기 극복 성금 전달 기념촬영 모습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종교계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과 종교계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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