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잠금해제된 수사관 휴대폰 실체적 진실 밝혀야

▲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이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은 공범들이 입을 맞추고 권력을 동원해 덮는다고 덮어질 사건도 아니다고 논평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민생당은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수사 중 숨진 검찰 수사관의 휴대폰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 논평에서 "청와대 하명수사 사건은 단순한 미리가 아니다. 공권력을 이용해 민의를 조작한 헌정질서 유린이자 민주주의 파괴행위와 다름 없다"며 "당장 검찰은 자금해체된 휴대폰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과 비서관을 주축으로 무려 13명이 기소가 된 사건은 공범들이 입을 맞추고 권력을 동원해 덮는다고 덮어질 사건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검찰의 생명과 존재 이유는 정치적 중립성에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로 그 중립성였다"고 꼬집었다.

또한 "사건의  당사자인 한병도 황운하, 임동호는 범죄를 부인하며 총선 후보로 뛰고 있는데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발표를 총선 이후로 미룬다는 자체가 국민 우롱도 모자라 공권력 자체를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에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어차피 유권자의 심판과 무관하게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사건"이라면서 "검찰은 당장 휴대폰 내용을 공개하고 이 사건에 쏠린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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