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대책위원장 자격이면 대구를 가야했다

▲ 사진출처=국제뉴스 전북취재본부 정치부 국장 장운합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가 총선 지원차 전북을 방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 선대위원장이 남원 공설시장을 방문하자 이용호 후보가 이 선대위원장을 만나고자 했으나 이강래 측 청년들이 이를 제지 하면서 이 후보가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적이 어디에 있든 대수의 주민이 찾는 장날 공설시장을 방문한 이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국회의원이 아닌 주민 누구도 가능하다. 이를 두고 공당의 행사 운운하며 민주당 전북도당과 이강래 후보가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을 맹공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한 이용호 후보는 후보이기 앞서 국회의원 신분이다. 아무리 선거라지만 남원 임실 순창의 대표 격인 국회의원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가, 정치나 선거를 힘으로 하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전남이 배출한 유력 정치인이다. 그가 당 코로나 대책위원장으로서 전북을 방문했다면 군산과 전주를 가서 위로하고 격려해야 옳았다. 아니면 대구를 방문하던가, 당초 군산과 정읍에 이어 남원을 경유 전남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정읍을 패스한 것은 군산과 남원에 집중하기 위함 아닌가,

이 위원장이 코로나19로 청정 남원을 방문할 이유는 없다. 이용호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강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함 아닌가, 그렇다면 시장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 정부대책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이다.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삼삼오오 모이는 것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지적한 이용호 후보는 의원으로서 마땅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민주당과 이낙연 위원장, 이강래 후보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이용호 후보를 나무라야 했다. 사과는 고사하고 폭력행위를 정당화 하려는 듯 한 공격은 적반하장 아닌가, '공자 말씀에 남의 허물이 하나이면 내 허물은 아홉'이라고 했다.

집권 여당의 유력 정치인이 자당을 후보를 돕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면 사과함이 옳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총리로서 전북의 현안인 탄소법과 공공의대법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업급하기에 앞서, 집권여당의 책임을 통감해야 했고, 지당의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피하는 것에 대해 언급 했어야 했다.

그런 후에 지지를 당부했어야 했고, 그래야 진정성을 도민이 느낄 수 있는 것 아닌가, 참으로 목불견참(目不见睫)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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