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국난을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

▲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 19' 대응과 극복에 적극 동참해준 학부모 학생 선생 교육관련기관 등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끝까지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일 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4차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담화문 내용 요약-

■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개학을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온라인 개학.

오는 6일 예정했던 유‧초‧중‧고‧특수학생들의 개학은 8일까지 추가로 연기하고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부터 9일 온라인 개학을 한다.

이후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은 4월 16일. 초등학교 1,2,3학년은 오는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며, 등교 개학은 코로나 19 감염증의 통제가능성과 개학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 될 때 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 온라인 개학은 이렇게 진행합니다.

학교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도 있고,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의 학습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한다.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한다.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 온라인 개학 이후 학습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직업계고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하여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한다. 

전공교과 및 취업관련 콘텐츠 1만7000여개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학교에 안내한다.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한다.

특히 장애 학생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학습방도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를 강화한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도 중단되지 않도록 온라인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중언어강사들이 전화를 통한 교육도 실시한다.

■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해 원격수업 기반을 완비하겠습니다.

원격 수업은 유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춘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가능하다.

충남의 경우, 원격수업을 위해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중이며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를 5600대를 확보해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해 학습하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에게는 통신 3사가 공통으로 데이터 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컴퓨터 지원에 따른 인터넷 통신료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학습권을 보장을 위한 온라인 학습은 계속됩니다.

초‧중학생에게는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충남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담임교사 혹은 교과담임교사가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일일학습량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며, 현재 e학습터는 충남 전체 학교 중 96%의 학교가 이용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충남의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강의하는 "어서와! 충남 온라인학교"는 현재 1일 1만 5000 명 정도의 학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 학급 관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해 교사들의 비대면 강의 능력을 높인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동안 집에서도 학교처럼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예정이다.

■ 휴업 기간 중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 시기에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을 강화한다. 

충남교육청 소속 19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4월 1일 개통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용하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회원정보로 쉽고 편하게 충남교육청통합전자도서관에 가입해 국내외 전자책,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등 1만 5천여 종의 다양한 전자 도서를 대출 권수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긴급 돌봄, 학교 방역은 지금처럼 철저하게 실시하겠습니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긴급 돌봄에 약 6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공백없는 돌봄 운영을 위해 추경 예산 13억 7000만 원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등교 개학 이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 19 대응 개학 전‧후 점검사항 안내를 통해 소독, 발열체크, 방역물품 준비, 학교급식 등 학교 방역을 촘촘히 챙기고 있다.

■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현재 충남 지역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약 50% 정도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편이지만,  그동안 학원과 교습소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휴원 동참과 예방수칙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도 전했다.

하지만 휴원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개원하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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