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교육감이 온라인 개학 등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1일 교육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 에 따른 충북교육청의 온라인 등교 준비 상황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 온라인 등교 관련 원격수업 준비상황과 지원 계획 ▲ 학생 생활교육과 심리 치유 지원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 운영 ▲ 휴업 종료 후 등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의 조기 정착과 관련해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여 도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학습 기기 보유현황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우선 소외계층 학생,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 온라인 수업 학습기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격수업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예상되는 교육편차를 해소하기 다각도로 살피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습공백 없는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해 ▲120명의 현장교사로 구성된 원격수업지원단 운영, ▲온라인학습지원단을 통한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과 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 ▲원격 수업 역량 강화 연수 등이 함께 병행된다.

아울러, 도내 전 교사는 e-학습터 또는 EBS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출석과 콘텐츠 참여 상황을 관리하며, 지난 3월 23일 개통한 '바로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 자료실이자 소통창구로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수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격 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더 꼼꼼히 점검한다.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특목고 등 학교유형 특성을 반영한 행·재정적인 지원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이번 휴업 상황을 계기로 기존 사이버 학습 수준을 넘어선 본격적인 온라인 학습터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습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원화된 미래형 수업 모델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기간 학생평가와 관련하여 "지필 평가는 출석 수업 이후에 실시하도록 하며,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원격 수업 시 수행평가는 가능하지만,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과제형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못한다"고 일선 학교에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감 등 심리적 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건강증진센터에 응급심리지원팀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살필 것"이라 전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을 통해 휴업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자평하며, "출석 수업 재개시 학교 현장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로지원 서비스'를 개통하여 매뉴얼을 탑재하였고 학교 방역과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맺음말에서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교육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며, "위기 속에서 희망을 열어 가도록 백년지계의 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이며, 교육희망의 지평을 넓혀가는 길에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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