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1 경쟁률···여야 맞대결에 무소속 후보 표심이 관건

▲ 21대 총선 후보들.

(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의 후보 등록이 완료된 가운데 사천·남해·하동 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이 확정돼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후보등록 결과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여야 맞대결의 싸움에 무소속 후보의 선전 여부가 선거판을 좌우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황인성후보(기호 1번)는 지난 26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황인성 후보는 오전 9시에 제일 먼저 사천시선관위에 도착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10시에는 당원 및 지지자들과 사천시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황인성 후보는 추모사를 통해 "이번 4.15 총선은 우리 지역에 새로운 출발, 새로운 혁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모멘텀이다. 변화를 바라고 있는 지역주민의 진정한 대안이, 제대로 된 희망을 만들어낼 대안이 우리들임을 선포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합시다."라고 첫 일성으로 선거전 출발을 알렸다.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기호2번) 역시 이날 오전 사천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결선까지 가는 국민경선 여론조사를 거치는 동안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린다."며 "경선에 대한 이의제기 등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비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지듯 경쟁후보들을 껴안고 가겠다."는 말로 통합을 통한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전에 나섰다.

같은 날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고외순씨(기호 7번)도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지난 25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던 정승재 후보(기호 8번)도 등록 마지막날 인 27일 사천선관위에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이름을 올렸다.

정승재 후보는 지난 30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천 사람 정승재'라는 프레임으로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표의 결집을 호소하며 "그 동안 몸담았던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나 처절한 열정과 노력으로 반드시 당선되어 즉각 미래통합당에 되돌아 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선거전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26일과 27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재산 등록 현황을 보면 황인성후보(67세. 더불어민주당)가 18억 8천여 만 원을, 하영제후보(66세. 미래통합당) 15억 8천여 만 원을, 고외순후보(60. 국가혁명배당금당) 5천 70만 원, 정승재후보(56세. 무소속) 21억 7백여 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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