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4월15일 이전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텔레그램 N번방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요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26만명이나 관여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착취 범죄이다 보니, 관련 청원만 해도 500만명이 넘었고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비상한 책임을 다해야하는 이유는 이것이 국민 국회청원 1호 법안인데 이 사건의 실상에 대해서도 국회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고 관련 상임위 차원에서도 매우 소홀하게 다뤄졌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결과적으로 이런 사건이 대규모로 확산되는데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라면서 "의장께서 지금 텔레그램 N번방 국민청원이나 청와대 청원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살펴보시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를 불러서 깊이 상의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완전히 전적으로 심상정 대표 생각과 같다. 그렇게 추진할 계획으로 오늘 보고서만 받은 게 10개 이상이다"며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은 국민 국회 청원으로 10만 명을 채운 1호 안건으로 특별히 마무리를 잘했어야하는데 소홀히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여론도 여론이지만 정치권이 책임지고 마무리해야하고 국회가 법으로서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고 4월 15일 선거 이전에 처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생각지만, 1번당 2번당이 주장하는 건 선거 이후에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4월 15일 이전에 해결하지 못하면 5월 국회를 불신하지 말아야 한다"며 당부했다.

심상정 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총선 전에 왜 안 되는지 물어봐달라. 이후에 정안되면 4.15전에 못한다면 언제 할 것인지 임시국회라도 박아서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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